한국 드라마 여름향기에 배경 음악으로도 쓰였던것 같아서 올립니다.
<해설>
1826년 7월초에 셰익스피어의 시에 곡을 붙인 3곡 중에 한 곡. 가사의 제1절은 셰익스피어의 '심벨린(Cymbeline)' 중의 한 절을 슈레겔이 독일어로 번역한 것이며, 제2, 3절은 후에 라일 (Friedrich Reil)이 작사한 것이다.
3절의 유절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, 템포는 알레그레토, 경쾌하게 밝은 리듬의 발랄한 노래이다.
C장조, 6/8박자.
초판은 1830년 10월 26일, 빈의 A. 디아벨리 출판사로부터 출판.
또한 이 곡은 슈베르트가 친구와 교외를 산책하다가 술집에 들러 맥주를 마셨는데, 그 때 이 시를 본 슈베르트가 즉석에서 악상을 얻어, 친구가 오선을 그려준 메뉴판 뒷면에 작곡을 했다는 유명한 에피소드가 있다. 훗날 리스트는 이 곡을 바탕으로 피아노 독주곡을 만들었다.
<배경 등 뒷이야기>
슈베르트는 원래 내성적이고 어두운 성격의 소유자였다. 그는 '이 세상에 흥겨운 노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' 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세상을 고통스럽게 바라본 작곡가이다. 그것은 그가 19세 때 작곡한 교향곡 제 4번 '비극적' 이나 현악 4중주 '죽음과 소녀' 슈베르트가 사망하던 해에 출판된 가곡집 '겨울 나그네'를 들어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.
특히 슈베르트가 '겨울 나그네'를 친구들에게 연주해주자 친구들은 슈베르트의 표정이 너무나도 침울하여 말을 열지 못하였다고 한다. 이 곡의 연주시간은 약 1시간 10분 정도인데, 5번째 곡인 '보리수'를 제외하곤 모두 비통한 분위기의 곡이었고, 슈베르트의 건강도 급격히 나빠진 때라 한 친구는 '그에게 정녕 겨울은 시작 되었다'는 말을 남겼으며, 1년도 채 되지 않아 슈베르트는 세상을 뜨게 된다. 실연으로 고독해진 젊은 사나이가 일체의 희망을 잃고 절망한 나머지 눈보라치는 겨울에 방황하는 모습을 너무나도 감정적으로 묘사 된 작품이 이 '겨울 나그네'이다.
세레나데와 겨울 나그네와의 상관성은 거의 없지만, 슈베르트의 평소 때의 성격상 이런 노래가 나오리라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.
'세레나데'란 원래 밤에 님의 창가에서 부르는 사랑의 노래를 뜻하는데,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는 그 성격이 다른 작곡가들과는 다르다. 다른 작곡가들이 따뜻하고 희망에 넘치며 사랑스러운 세레나데를 썼다면 슈베르트는 비통한 애상조의 세레나데를 썼다는 것이다.
슈베르트의 내성적인 성격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. 슈베르트는 교향곡 제 9번 '그레이트'를 작곡하고는 너무나도 자신감에 들떠 빈 악우협회에 출판과 연주를 의뢰했었는데, 거절당하자 계속 배짱(?)으로 매달리지 못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그 자리에서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. 후에 멘델스존과 슈만이 그 악보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 작품은 사장되어 있었을 것이다. 하지만 그 위대성은 대단한 것으로 음악사의 길이 남는 곡이 되었으니,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?
슈베르트 세레나데 한글 가사
나 그대에게 노래로 계속 사랑을 고백하고 있으니
사랑스런 사람아, 이 아래 고요한 숲, 나에게로 오라!
속삭이는 아름다운 나뭇가지들이 달빛 아래서 살랑거리고 있습니다.
연인이여, 배신자의 악의적인 훔쳐 듣기들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.
이 나이팅게일들이 지저귀는 소리 들리나요?
아! 저 새들은 나를 위하여 그대에게 달콤한 소리로 나를 위한 애원들을 간청하네.
저 새들은 이 가슴의 그리움을 이해하고,
사랑의 격심한 고통을 알기에,
은방울 같은 소리로 모든 연약한 마음을 뒤흔들고 있네.
그것들(은방울 같은 소리들)이 그대 마음도 감동하게 해 주오.
사랑하는 사람아, 내 마음을 들어주오!
나는 떨면서 그대를 향하여 기다리고 있소!
와서 나를 행복하게 해 주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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